오늘 검도장에서 끝나고 함께 운동했던 분들과 대화.
그분들) 검도 몇년 하셨어요?
나) 11년 되었습니다.
그분들) !!!!
선수 아닌 일반인 중에서는 빨리 시작한 축에 속하는 터라 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동한 기간이 오래 되기도 했지만, 이제 막 검도를 시작하신 그분들에겐 11년이라는 시간 자체가 꽤 멀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다.
스피커에서 우연히 대학 신입생 시절에 들었던 노래들이 흘러나오니, 10년 하고도 한해를 무엇을 하고 살아 왔는지 상념이 많아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