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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책

1.  마녀 : 서구 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는가 (주경철, 2016)

  • ‘신이 인간을 만들었는가? 아니면 인간이 신을 만들었는가?’ 이 물음을 다시 한번 던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글.
  • 종교와 세속 권력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인류가 발명한 가장 거대한 시스템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근대 국가’가 형성 과정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의 정당성을 위해 악을 필요로 하는 현상은 초역사적으로 존재했으며, 현대까지도 이어진 것이 사실이다. 나치에게는 유대인이, 파시스트들에게는 공산당이, 스탈린주의자들에게는 미제 스파이가 마녀 역할을 했다. 그렇지만 그런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악마의 사주를 받아 인간 사회 전체를 위험에 떨어뜨리는 마녀를 창안하고 동원한 것은 근대 초기 유럽 문명의 특이한 현상이었다. 근대 문명을 어둠의 세계로부터 역으로 규정하는 자신의 역할을 마친 후 마녀는 서서히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갔다.

… 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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